맛돌이 리스트 1. 기장 생선구이 맛집 어촌밥상
갱장히 오랜만에 일찍이 퇴근하게 되어 저녁먹으러 기장을 가게된 불꽃사내.
와이프가 생선구이 먹고 싶다해서 기장 생선구이 쳤더니 제일 먼저 나온 곳이 바로 여기 어촌밥상!
기장에서 해물포차촌으로 유명한 연화리에 위치해 있다.
생선구이 집임을 알 수 있도록 간판에 생선과 생선뼈그림이 그려져있다.
간판의 글씨체는 정감이 가는 글씨체로 귀욤귀욤한 느낌
전용주차장도 넓직하니 좋다.
개인적으로 주차가 잘되는 곳을 선호하기 때문에 도심지에 있는 맛집보다는 이런 곳이 상당히 선호하는 편.
어촌밥상에서 아래쪽으로 조금만 더 내려가면 이렇게 바다가 보인다.
크 시원한 느낌 ㅋㅋㅋㅋ
밥먹고 내리가보자!
오늘은 나와 와이프 우리 꼬맹이랑 방문을 했고 다양한 생선구이를 먹어보기 위해 생선구이정식 2인분을 주문했다.
고등어구이는 다음번에 먹어보기로했다.
요즘은 둘 다 다이어트 중이므로 음료수는 시키지않도록 한다.
김치는 갱상도산이며
영업시간은 09:30~21:00 라스트 오다는 20:00 참고하이소.
곳곳에 생선그림이 있어 꼬맹이들이 엄청 좋아하고,
여기는 아기의자가 있어서 아기들 데려오기도 좋음.
아 무엇보다 생선구이집에서 생선굽는냄새가 많이 안나고
여름철에도 실내가 매우 시원하다.
울 딸래미는 천장의 이 물고기모빌을 보고 엄청 좋아함.
아마 3~4살애기들은 저 천장의 모빌을 매우 좋아할 것 같음.
저런 귀여운 아이템은 어디서 구하는 건지 급궁금해짐...ㅋㅋㅋㅋㅋ
드디어 음식이 나왔고, 전형적인 시골 집밥 느낌으로 반찬이 꽉 차버린다.
반찬의 라인업이 참 알차게 차려주신다.
메인요리인 생선구이가 나왔고, 이야 빛깔이 아주 브라운 톤으로 잘구어졌다.
생선구이의 라인업을 보자면
위에서 첫번째가 서대, 두번째가 열기, 세번째가 조기, 마지막이 가자미로 추정이 된다.
나는 주로 민물낚시를 하므로 바다물고기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 틀릴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난 열기가 탱탱하면서 담백한 것이 가장 맛있더라.
양념게장은 울 와이프가 싹쓸이했고, 잡채는 울 딸래미가 싹쓸이했다.
울 딸 잡채먹는 것 보고 좀 놀랬는데, 집에서는 떠먹여줘도 안먹더니
여기서는 혼자서 젓가락질 해가면서 먹네?-_-
난 평상시에 자주 접하기 힘들었던 다시마, 양배추쌈이 좋았다.
저기 멸치젓갈은 좀 안먹어본 음식이라 건들지도 않았고, 톳무침이랑 검은깨샐러드는 아주 맛있었다.
김치는 갱상도산이라 그런가 직이든데?
이게 서대 살 바른걸 찍은 것 같은데.
살이 매우 부드럽다. 갈치맛이랑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어린이들 밥에 얹어주니 잘묵는다.
요것은 내가 맛있게 먹었던 열기.
탱탱하이 간장+와사비에 찍어주면 꼬소하이 쳐직인다.
사진을 찍지 못한 조기구이와 가자미 구이도 아주 맛났었다.
공기밥이랑 미역국도 같이 나오는데 미역국도 북어가 들어가있어 담백하이 괜찮아서
어린이들도 아주 맛있게 잘먹는 듯
모듬 생선구이 1인분 12,000원에 맛있는 생선구이에 각종 집밥 반찬들까지 완전 강추.
아 그리고 노을질때 바다쪽으로 걸으면 시원하이 좋습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