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돌이 리스트 4.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있는 김해 진영 진배기원조할매국밥

2022. 11. 6. 17:43밥묵는이야기

할매국밥의 전경

오늘은 지난 번 포스팅에서 언급한대로 '개쩌는 머릿고기로 만든 국밥'을 소개하고자 한다.

사실 요새는 좀 바빠서 자주 가지는 못했는데, 웬만하면 진영 근처에서 일을 보고 있으면 점심을 여기서 먹곤 했다.

이 곳은 바로 진영신도시에서 살짝 옆에 위치한 '진배기원조할매국밥'으로 보통 그냥 할매국밥으로 불리운다.

오후3~5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이다. 이 점 꼭 유의하시길 바란다!

메뉴판

메뉴는 여타 다른 국밥집에 비하면 술안주류가 좀 다채롭게 구성이 되어있는 편이나 전체는 다 접해 보지는 못했고, 

주로 돼지국밥, 수육백반이나 가끔 토종순대를 먹기도 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돼지국밥과 수육백반에 관하여 얘기를 해보자

레쓰기릿.

기본찬

주문 시 나오는 기본 찬으로 무난하다. 

참고로 김치랑 깍두기가 맛이 좋다.

기본 찬들은 셀프바에서 더 가져올 수가 있고, 기본찬으로는 안나오지만 무우장아찌도 셀프바에 있다.

두두등장

자~ 드디어 돼지국밥집의 근본.

돼지국밥 등판!! 

그냥 사진만 봐서는 그냥 국밥이다 ㅋㅋㅋ 

국물색이 뽀얀것이 아니고 누리끼리한것이 리얼 진퉁일 수밖에 없는 비주얼

푸짐한 고기1

 

푸짐한 고기2

고기양보소. 어마어마하지라.

일단 이 곳이 좋은 이유는 고기의 양이 무지하게 많고 다른 국밥집들과는 달리 고기가 두툼하고 엄청 부드럽다!

먹다보니 도대체 어떤 부위인지 궁금하여 직원분께 여쭤본 결과 머릿고기라고 한다..

내가 아는 머릿고기는 귀도 있고 좀 쫀득하던데..여기는 고기가 겁나 보드랍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국밥

이 집은 그리고 국물에 간이 좀 되어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나는 따로 새우젓을 첨가하지는 않고,

다대기만 넣는다. 뭐 부추넣고 소면 넣고하면 밥이 들어갈 공간이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와사비소스에 콕

그래서 나는 셀프코너에가서 와사비와 간장을 가져와서 1대1비율로 양념을 제조하고, 

고기를 좀 찍어먹으면서 공간을 확보한 뒤 밥을 말아서 해치우는 전략을 사용한다. 

​와사비간장에 찍어먹으면 진짜 숨넘어간다. 눈물나게 맛난다.

수육백반의 모습

자, 다음은 수육백반! 

돼지국밥보다 이천원 값비싼 메뉴로 최근에 먹을때는 사진을 찍지 않아,

 

부득이하게 예전에 찍어두었던 사진을 사용하였다.

어데 한번 몸값하는지 보까예!?

국물에도 고기가 ㄷㄷ

아마 다들 수육백반이 나오면 어라...?이거 뭐지...? 싶은 느낌이 들것 같은게,

원래 수육백반시키면 국물에는 고기 안넣어주는데, 여기는 돼지국밥을 그대로 준다.

부드릅다 부드러워

그라고 수육까지 한접시 나오니 뭐 가성비 좋네예. 

 

수육은 뭐 말할것도 없이 부드럽고 좋아서 술이 막 그냥그냥 술술 넘어간다.

 

깔꼼하이

사진보니 또 국밥 먹고 싶네. 간단하게 저녁에 반주할때도 좋고.

소주 도둑이 따로없네 따로 없어.


P.S. 제가 이상한 건지 모르겠는데, 일주일에 6번 방문 한 적도 있는데, 희안하게 안질립니다.

국밥 도핑테스트가 시급하다고 판단됩니다.